2024년 다문화가족자녀 기초학습지원 프로그램이 종강했습니다!!

여기까지 쓰고 보니, 할 말이 너무 많아 생각이 잘 나지 않습니다. ^^

걱정과 고민을 가지고 3월의 문을 열었는데, 벌써 12월이 와서 종강식이라니요!

하나하나 되짚어 볼까요?

먼저, 아이들은 매주 수요일, 목요일, 금요일에 과천시가족센터로 와서 수요일에는 독서와 독후활동,

목요일에는 수놀이와 연산, 금요일에는 자기표현활동을 진행했습니다.

이 밖에도 여름방학즈음에는 자기이름 쿠키 만들기, 겨울에는 자개장 할머니를 읽고 도자기로 소원접시

만들기 등의 특별활동도 했답니다. ^^

프로그램 말고도 교실에서 아이들과 지냈던  멋진 시간들이 너무 너무 많아요.

우리 해@이가 짠짠짠 노래를 신나게 부르며 수줍지만 신나게 춤을 췄을 때. 

우리 끼 많은 공주 하@와 예@가 독후활동을 만든 낙엽가방을 들고 패션쇼를 했을 때.

말이 없던 우리 지@이가 여름방학에 동화책을 들고 찾아갔더니 "선생님 보고 싶었어요."

라고 수줍게 말해줬을 때.

우리 민@가 쉬는 시간만 되면 "선생님, 저는 공부 더 하고 싶어요."라고 했을 때.

개구쟁이 우리 도@가 집중하고 앉아 도자기를 만들고, 북을 연주하면서 그 예쁜 눈빛을 빛냈을 때.

늦게 부터 함께 하게 된 우리 병@이가 형과 함께 수줍게 와서 선생님 손을 잡고, 씩씩하게 줄을 타며 기뻐하던 때.

선생님하고 해 보자고 하면 "싫어요."라고 말해 놓고, 정말 아기 처럼 예쁜 얼굴로 밝게 웃으며, 열심히 하는 우리 진@.

매주 열심히 오셔서 아이들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고생한다 잘한다 해 주시는 상록봉사단 선생님들.

가족센터를 믿고 항상 아이들을 보내주시는 부모님들.

모두들 감사드립니다. ^^

2025년에도 꽃 보다 예쁜 우리 아이들 모두 건강하게 학교생활 잘 하기를 바랍니다. ^^